Bulb(전구)

셀프(Self) 연재 /3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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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대한 감상. 혹은 기억과 마음 안 빛과 그림자에 대한. 빛에 대한 사진을 담은 갤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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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Bulb(전구)

Bulb_type.33

선택지는 둘, 더는 없어.

네게 3이라는 숫자는 닿을 수 없는 장소와 같았다. 이지선다형 인간. 이건 내가 만들어낸 이론 중 하나로 이중인격이 아닌 이지선다로 작성한 것은 이 사람들에겐 인생의 어떤 선택이든 선택지가 두 개이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작성하자면 하거나, 하지 않거나.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거나. 자신을 위로하거나, 자신을 내몰거나. 이런 정도겠지. 극단적인게 아니냐는 ...

사진 기억 에세이 포토그래피 기록

셀프(Self)

3 1 1일 전

Bulb(전구)

Bulb_type.rest

진행중인 프로젝트로 쉬어갑니다.

사진 시리즈는 진행중인 프로젝트로 인해 당분간 쉬어갑니다. 프로젝트에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공개 예정입니다. 그럼 이상입니다. By Self(셀프)

사진 포토그래피 일상 기록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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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 2022.08.22

Bulb(전구)

Bulb_type.32

현실에 반딧불을 찾는 유랑인들에게.

세상이 어떤 방식으로 빛에 대해 떠들어도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면 당신은 세상에 배신당했거나 빛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잃은 지 오래일 거야. 이미 그렇게 살아가는 존재를 옆에서 마주하고 있는 나로서 또 그런 경험을 겪어본 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현실에 흩어진 빛의 조각을 기록하는 것. 이 빛들이 모여 현실을 유랑하는 너에게. 원하지 않았는데도 타인에게 혹...

사진 에세이 전구 영감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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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22.08.15

Bulb(전구)

Bulb_type.31

이중적인 아이가 되어버린 이유.

과거로 돌아가 단 한 순간이라도 바꾸고 싶다는 미련. 누구에게나 그럴 거야. 나이에 앞자리 숫자가 변할 때나 괜스레 과거에 대한 생각이 불현듯 찾아올 때. 그럴 때. 그런 미련을 정리했다는 네가 어느 날 내게 이렇게 질문하더라. “너는 만약 선택을 처음 말해준 사람을 바꿀 수 있다면 할 거야?” 음영은 내게 말하길, 그게 자신이 이중적인 사람이 된 이유라고...

사진 에세이 전구 영감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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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 2022.08.08

Bulb(전구)

Bulb_type.30

함께여서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이야기.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를 보며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화를 뽑으라고 한다면 인터뷰를 하는 사람 근처에서 축하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대화. 너는 이걸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이해 못할 부분이라고 했었지. 그 대화를 나눴던 당시 난 네가 기억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왜 그토록 이해 못할 부분이라 했는지 알았어. "가...

사진 전구 영감 photography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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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 2022.08.01

Bulb(전구)

Bulb_화자에 대한 이야기.

Self(음영), Self(노음), Self(인형탈).

안녕하세요. Self(셀프)입니다. 사진 시리즈 중 Bulb(전구) 시리즈는 사진과 사진 밑에 작성되는 이야기를 동시에 제작하는 편인데요. 보통 사진은 빠르게 제작하지만 사진에 담기지 않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하는데 주로 시간을 쓰는 편입니다. 오늘은 Bulb 시리즈에 등장하는 이른바 화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중요한 부분을 작성하자...

사진 에세이 기억 전구 빛

Bulb_화자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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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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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b_type.29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것(3).

*읽기 전 참고. 어둠 속 펼쳐지는 것을 주제로 type.27 ~ 29까지 이어집니다. 셀프(Self)에 대화 - 이 색입니다. 화자에 대화 - 이 색입니다. 펼치는 것은 밤. 펼쳐낸 책을 테이블에 둔 채 당신은 어둠 속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길 뿐이야.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 같은 풍경 속 사람들을 마주하려니 무료해진 나는 이어폰을 꺼내 귀에 꽂으...

사진 전구 빛 영감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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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 2022.07.25

Bulb(전구)

Bulb_type.28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것(2).

*읽기 전 참고. 어둠 속 펼쳐지는 것을 주제로 type.27 ~ 29까지 이어집니다. 셀프(Self)에 대화 - 이 색입니다. 화자에 대화 - 이 색입니다. 펼치는 것은 아침. 펼친 책을 뒤로 한 채 당신은 무엇을 그어내고 문으로 향할까. 직장에 가기 위해 분주한 아침. 문으로 나서기 전 마지막으로 머리와 얼굴을 확인하는 거울 옆에는 책 모양 무드등이 늘...

사진 전구 빛 영감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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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 2022.07.18

Bulb(전구)

Bulb_type.27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것(1).

*읽기 전 참고. 어둠 속 펼쳐지는 것을 주제로 type.27 ~ 29까지 이어집니다. 셀프(Self)에 대화 - 이 색입니다. 화자에 대화 - 이 색입니다. 펼치는 것은 하루. 펼쳐지는 책에서 당신은 무엇을 작성하고 덮을 건가요? 일과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 위에서 우리를 잘도 내려다보던 빛은 어느새 건물 간판과 창문들에 자신을 뺏긴 채 달아나버렸다. 나...

사진 전구 빛 영감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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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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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b_type.26

뒤를 돌아봐도 돼. 네가 확인할 수 있다면.

걷다가 아래를 보면 길에 깔려진 타일에 사각형도 의식하지 않으면 지나치는 매장 밖 창문에 사각형도 무엇이든 하기 위해 펼쳐둔 잡동사니 밑 책상에 사각형도 밀려드는 불안에 잠이 안 와 켜둔 수면등에 사각형도 모두 문이었으면 좋겠어. 제각기 다른 위치와 크기로 놓인 사각형들을 끄집어내 나보다 살짝 큰 문으로. 모두 수많은 선택을 하며 나아가겠지만 마주하게 ...

전구 사진 빛 영감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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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 2022.07.04

Bulb(전구)

Bulb_type.25

맨 처음으로 망각하는 것.

세상으로 태어난 형체를 들어 생명을 지닌 것을 확인할 때 쓰게 되는 방법 중 하나. 심장의 고동도, 맥박에 떨림도 맞다만 태어난 존재가 먼저 울음을 터트리는지에 대한 유무였다. 세상에 태어나기 전, 오직 자신의 생존을 위한 행동만 취하던 존재가 태어나자마자 처음으로 다른 행동을 취하는 것이 바로 울음이라. 이 부분은 내게 생명의 탄생이란 신비로움보다는 울...

사진 전구 빛 영감 photography

셀프(Self)

30 3 2022.06.27

Bulb(전구)

Bulb_type.24

오직 한 명을 위한 선물 같은 순간.

너는 어느 날 자신이 생각한 이론 중 하나를 내게 질문했었지. "만약 상자 안 선물 입장에서 자신이 들어간 상자를 마주했을 때 과연 자신을 선물이라 생각할까?" 질문으로 시작된 대화는 어느새 너 자신에 기억을 어떻게 마주했는지에 대한 대화로 연결됐어. "사람들은 과거에 기억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너무 쉽게 생각하더라." "마치 기다리던 물건에 박스가 오면 아...

사진 전구 빛 영감 photography

셀프(Self)

9 1 2022.06.20

셀프(Self)

"이기적이거나. 자신이 되거나." 반갑습니다. 현실의 흔적을 담아내는 셀프(Self)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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